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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꽃이 함초롬히 피었어요.

고개 수그리고 있어 미처 몰랐지뭐에요. 살포시 눈 내리깔고 숨 죽이고 있으니 꼭 촌색시 얼굴 붉히고 있는 듯 해요. 긴 장마로 어째 시들시들하고 푸석거려 저 애가 떠나려 저모양인가 싶었는데 나보란듯이 꽃을 피웠네요. 화려한 자태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은근한 것이 더욱 정이 갑니다. 댁내 더덕이들도...

죽어가는 물 냄새, 죽은 물고기…………

몹시 무더웠던 그날, 초록 친구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물살이 시원한 원주 천에 발을 담거가며 기대에 찬 눈망울을 한 층 빛냈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오감이 민감한 아이들에게 무더위 속에 한 번씩 코끝을 스치는 원주천의 악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의 천진난만한 기대들이 슬그머니 사그라지지는 않았을까요? 또 죽은 물고기를 보아야 했던 초록친구들의 마음은 얼마나 어리둥절 하였을까요?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다행인 것은 “왜...

‘초록친구’ 모임 즐거웠습니다.

초록 친구들이 처음으로 모임을 갖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조금은 설레고 조금 어색하면서도 뜻을 함께한 친구들과 원주천에서 뜨거운 햇빛이 내리 쬐는데도 불구하고 족대를 대고 물고기를 몰아주며 어류와 수서 곤충을 채집하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족대에 잡히는 물고기들을 보며 기뻐하는 친구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물에서 나는 냄새가 조금 미안하고 죽은 물고기가 떠올라 왔을 때 “왜 죽은거죠 ” 라며 물어올 때는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기도 했죠. “초록 친구들도 아프면...

정말 방학들 잘 보내고 계신가보네….

어쩌면 글 한줄씩도 안 올리시나.. 저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모두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죠? 찌는 듯한 더위도 이젠 한풀 꺾이려나 봅니다. 우리들의 방학도 더위와 함께 끝이나려나 봅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가을산을 그리니 마음 한 가득 설레임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나길...

여름방학 즐겁게 보내세요..!!

신나는 여름방학..!! 2006년 상반기 쉼없이 달려왔던 생태해설가 교육이 이제 8월 한달 방학을 맞았습니다. 모든 교육생분들의 너나 없는 꾸준함과 열정에 우리모두가 즐거웠지 않았나 합니다. 조금은 미흡하고 아쉽기도 한 점 있더라도 넉넉한 마음으로 품으며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혹여 지나다 사무국 실무자들 생각이 나면 점심 한끼 사주셔도 좋구요...^^~ 암튼 모든 교육생 분들께 감사드리며 9월 1일(금) 오전 9시 20분 수변식물 모니터링 교육시간에 뵙겠습니다....

모두 별 일 없으시죠?

정말 징하게 내리네요. 집안에 보일러 틀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웬지 곰팡이 냄새가 나는 듯 찝찌름합니다. 단양,봉평,한적한 곳의 미아언니네 집. 모두 아무 일 없기를 바래요.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즐겨 들었는데 한동안 처박아(?) 둘랍니다. 아~ 쨍하고 해뜰날...

재미있는 글 하나..~

사하라사막도 숲이었다 사막은 강수량이 극단적으로 적고, 식물이 생육할 수 없는 지역에서 확장하고, 발달하게 된다. 이는 비가 적게 오는 기후 특성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사막의 면적은 육지의 약1/3에 달한다. 우리 나라 국토면적의 약 400배나 되는 광대한 면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막도 태고적부터 그 장소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후변화에 의해 그 위치나 크기가 변화해 왔다. 아프리카 사막의 경우를 보자.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지 200만 년 동안, 빙하기가 여러 차례...

비오는 날이면….

비오는날이면 왠지 감수성이 예민해진다 할일도 없는것같고, .딱히 하고싶은일도 없이 습기로 누적된 육체를 방바닥에 맡긴체 시집을 육안으로 인식한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이 들려주는 환경이야기 에 이어 선생님의 주옥같은 시들을 육안으로 인식하다 내 가슴속에 파고드는 한편의 시가 있다 -기다림- 이제는 누가 와야한다 산은 무너져가고 , 강은 막혀 썩고 있다 누가와서 산을 제자리에 놔두고 강물도 걸러내고 터주어야 한다 물에는 물고기 살게 하고 하늘에 새들 날으게 하고 들판에...

드뎌 식물 현장 학습 진행..~~

드뎌 식물 현장 학습 진행..~~

교육생분들이 가장 기다리던 식물 현장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신현희, 원영희 선생님이 과일과 감자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