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디아이와이(DIY)의 함정

디아이와이(DIY)의 함정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발 멜라민사태가 터지면서 제과제빵강좌가 큰 인기를 끌었고 관련 기구와 재료를 파는 곳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아이들에게 아토피가 크게 늘어나면서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 만들기도 각광을 받고 있다. 수퍼나 제과점에서 파는 과자와 빵 대신 직접 쿠키를 구워주고 방부제와 인공색소, 인공향료가 든 화장품 대신 내 피부에 맞는 천연화장품을 홈메이드로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회원 최태헌 원주천의 갈대와 억새가 많은 지역에 한참을 앉아서 쉬다 보면 떼로 몰려 다니며 재잘거리는 새들이 있다. 참새와 매우 닮은 새. 붉은머리오목눈이다. 사람들이 보통 이야기하는 뱁새라는 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보다 더 작은 새들도 국내에서 관찰되기는 하지만 붉은머리오목눈이의 크기가 매우 작고 다리도 짧아 황새의 긴 다리와 비교되어 생긴 속담인 듯하다. 여름이 가까워 오고 번식기가 되면 남쪽에서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여름철새인 뻐꾸기의 탁란...

지구온난화, 소비자의 선택

지구온난화, 소비자의 선택 이유진 (녹색연합 에너지․기후변화 팀장)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0.74도가 올랐다. 1도가 채 안 되는 온도 상승이 지구의 기후체계를 변화시켰다. 세계 곳곳에서 홍수, 폭우, 폭설, 폭염, 슈퍼태풍과 같은 기상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금처럼 지구의 온도가 계속해서 오르면 2020년경에는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작게는 4억 많게는 17억 명이 물 부족에 시달린다. 야생동물들 중에서 온도 변화에 민감한 개구리, 뱀, 맹꽁이와...

착하고 맛있는 물 먹기

착하고 맛있는 물 먹기

흔히 집에서는 수돗물에다 여러 가지 차를 넣고 물을 끓여 마십니다. 주전자 큰 통에다 물을 한 가득 끓여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 두면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하지만 매번 끓여먹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정말 시원한 물 한잔이 생각날 때 냉장고에 물이 없어 안달복달하며 얼음을 녹여먹는 ‘몸 개그’까지 벌여야 할 때도 있거든요. 이럴땐 그냥 수돗물을 먹으면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며 수돗물로 만든...

자동차 중독 치료가 먼저

[생태칼럼]자동차 중독 치료가 먼저 식물연료의 득과 실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경유를 대체하는 바이오디젤은 열대밀림을 파괴하여 만든 대규모 플랜테이션에서 나온다는 이유로, 옥수수·밀·사탕수수를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에탄올은 세계 식량가격 폭등 원인으로 지탄받고 있다. 실제 곡물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국제 밀값이 하루 사이에 22%나 올랐다. 세계적인 옥수수 품귀현상으로 국내에서도 5월부터 유전자조작(GMO) 옥수수로 만든 전분이 유통될지도 모른다. 전분은 우리가 즐겨먹는...

바다를 잃는 것은 생명의 고향을 잃는 것이다

바다를 잃는 것은 생명의 고향을 잃는 것이다 - 백용해. 이기섭 님 인터뷰 - 정리·김기돈 원유는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는다 원유가 자연계에 특히 바다에 유출된다는 것 자체는 양에 관계없이 재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원유는 탄화수소복합물로 현재 알고 있는 미생물들이 분해할 수 없는 물질이거든요. 유전학자들이 원유를 분해하는 세균을 배양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자연계 상태에서 분해될 수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이렇게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 버려져 있다는 것 그것이...

환경호르몬 알아보기

환경호르몬 알아보기

환경호르몬은 이제 똑똑하고 환경에 관심 있는 몇몇 사람들만 알고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친정어머니도 모두 환경호르몬이 나올까봐 음식을 비닐 째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플라스틱 그릇에 뜨거운 음식을 담지 않습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30분정도 지나자 환경호르몬이 나왔다거나 젖병과 생수병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나왔다는 조사결과도 있었고 플라스틱그릇에서 나온 환경호르몬이 생리통을 더 심하게 만들었다는 방송보도 후에 각 아파트단지 분리수거 통은...

설탕 먹지마세요..~

설탕은 나쁘다? 나쁘다! 설탕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얼마나’ 나쁜지, ‘어떻게’ 나쁜지 물어보면 언뜻 대답이 나오지 않지요. 설탕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곧장 포도당으로 바뀝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단 음식을 먹으면 순간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거죠. 문제는 일시적으로만 그렇다는 겁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그것이 소화 흡수되는 동안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면서 미리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순수한 탄수화물만 남은 설탕은 다른 음식과...

지렁이와 함께 녹색삶터를..

지렁이와 함께 녹색삶터를..

여름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얼음 동동 띄운 대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입 베어 물면 아~ 이 순간만은 일 년 내내 여름이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수박껍질에서는 쉰내가 폴폴 올라오고 파리, 모기, 온갖 벌레가 몰려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아직 채우려면 한참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사계절 내내 골치를 썩게 하는 음식물 쓰레기지만 여름은 특히 이만저만 난감한 게 아닙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틈만 보이면 초록! 텃밭을 일구세요.

틈만 보이면 초록! 텃밭을 일구세요.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겨우 30%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쌀을 제외하면 채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주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먹거리가 바다를 건너온 거지요. 먼 여행을 대비해 농약을 듬뿍 쳐야 함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유기농이라 해도 식탁까지 오느라 뿡뿡 뿜어댄 이산화탄소까지는 어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먹을 것을 내가 길러보면 어떨까요? 도시를 경작하자 언젠가 귀농하면, 언젠가 은퇴하면 하고 기다릴 것도 없습니다. 농촌에 살지 않더라도 지금 있는...

당신의 발자국은 얼마나 큰가요?

눈길을 걷다나 문득 돌아보면 흰 눈 위로 선명히 찍힌 내 발자국들을 볼 수 있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하얀 눈밭 위에 남겨진 발자국을 보면 아련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눈 위의 발자국과 달리 우리는 지구 위에 결코 예쁘지만은 않은 발자국들을 남기기도 한다. 바로 탄소발자국이다. 탄소발자국이란? 발자국이란 우리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뜻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던 개념은 우리의 생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뜻하는 생태발자국이었다. 이것은 주거 및 에너지,...

비닐봉투는 추억속으로~

비닐봉투는 추억속으로~ 어렸을 적, 바지런하고 꼼꼼하기로 소문났던 우리 외할아버지는 오랜만에 다니러 온 딸네집에서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셨다. 장사일로 늘 바쁜 엄마가 평소에 미리미리 챙기지 못했던 일들을 며칠동안 머물면서 하나하나 손봐놓곤 하셨는데, 그 중 하나가 종이봉투를 만들어놓는 것이다. 엄마는 그때나 지금이나 작은 야채가게를 하는데 외할아버지는 신문지, 포대자루, 다 쓴 공책 등을 꼼꼼히 모아놓게 해 두었다가 한 번씩 오실 때마다 몇날며칠동안 접어 붙여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