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

꽃과 나비 맞이하기

꽃과 나비 맞이하기

어느덧 봄이다. 양지바른 텃밭에는 작은 들꽃이 무리지어 피고 대로변 조경수로 심겨진 개나리는 한껏 물이 올라 노란 꽃망울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온 천지에 분홍 진달래, 노랑 개나리와 민들레, 하얀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사람들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봄맞이 꽃 축제도 저 아래 제주도에서부터 꽃피는 시기에 맞춰 열릴게다. 사람들은 저마다 꽃을 보러 길을 떠나고 꽃이 피는 거리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겠지.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꽃은 특별한 날에 마음을...

친환경 생활, 0점짜리 주부에서 50점짜리 주부로

친환경 생활, 0점짜리 주부에서 50점짜리 주부로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요.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예쁜 옷 쇼핑하고, 맛있는 것 챙겨 먹는 것에만 관심 있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던 제가 요즘 한 가지씩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했으니 저도 50점짜리 친환경 주부는 되는 셈이죠? 말해놓고 나니 참 쑥스럽네요. 사실 객관적으로 따지면 한 10점정도 될 듯합니다. 제가 집안에서 실천하고 있는 변화된 친환경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안 온도 22도로 낮추기, 2. 음식물...

우리 집 천연조미료, 자연도 살리고 우리가족 건강도 챙기고~~

우리 집 천연조미료, 자연도 살리고 우리가족 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음식은 무엇이 좌우할까? 신선한 재료, 손맛, 제철에 만들어진 양념들일 테다. 소면을 멸치국물에 말아먹으면 참 그 맛이 구수하고 담백하다. 소면 말이 국수 (일명 잔치국수) 요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국물내기용 다시멸치와 다시마 한 조각 그리고 무 한쪽을 찬물에 넣고 끓인다. 물이 끊어 오르면 다시마를 빼고 약한 불에 한소끔 끓인다. 해감을 한 바지락 몇 개와 송송 썬 파 한 뿌리, 채 썬 양파와 호박을 넣고 한소끔 다시 끊여내면 감칠맛 나는 국물 완성! 소면을 끓는...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 좋아하세요?

커피 좋아하세요? 저는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의 하루는 한 잔의 진한 커피로 시작됩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몽롱한 제 눈은 사물을 찾지 못하고 몸에는 활기가 돌지 않습니다. 하루 2잔 이상은 꼭 마셔야 생활을 할 수가 있답니다. 한마디로 커피 중독자인 거죠. 스타벅스와 같은 유명한 커피 전문점을 자주 가시나요? 전 스타벅스는 절대 안 가려고 합니다. 자꾸 슬픈 생각이 들어서요. 나비효과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아주 작은 변화가 큰 일을 불러온다는 속뜻처럼 주인공 에쉬튼...

알고 보면 쉽고 가까운 녹색생활

알고 보면 쉽고 가까운 녹색생활

노랗게 물들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에서 서글픔이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이 조금 늦게 들어와 늦은 저녁식사를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먼저 먹지 그랬냐는 핀잔 아닌 핀잔을 하는 남편에게 가족 모두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녹색생활 중 하나라고 얘기했다.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 조리 연료 절약은 물론 나의 노동력 또한 줄게 되며 가족 간의 대화도 가질 수 있다. 그렇다. 녹색생활은 일상의 모든 곳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것이다. 압력솥은...

녹색가계부

녹색가계부

일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 두 가지 말이다. 전자는 분명 후자에 비해 적은 돈을 벌 가능성이 크다. 일의 가치를 돈의 크기로 재단하지 않고 때로 돈을 포기하면서까지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편으로 고통스럽고 또 한 편으로는 그만큼 일의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모든 것이 선택의 문제라고 할 때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는 것과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 것 중...

신종플루, 밥상 예방법

신종플루, 밥상 예방법

여름의 길던 그림자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짧아진 가을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하루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다보니 벌써 코막힘과 콧물이 시작됐다. 간혹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재채기라도 하면 대번에 시선이 모인다. 지금 우리나라는 신종플루로 들썩이고 있다. 뉴스마다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 소식을 가장 주요하게 전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공포감을 조장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신종플루 자체라기보다 인플루엔자 합병증 고위험군 때문인...

우리 유기농 쌀 먹기

우리 유기농 쌀 먹기

쌀은 생명이요 물이요 보약이다 쌀의 영양적 가치를 살펴보면 쌀의 전분은 뇌의 활동을 돕고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쌀은 밀가루에 비해 인슐린 분비를 덜 자극함으로 체지방의 합성과 축적이 억제 되어 비만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지방의 합성과 축적을 막아 식후 혈당량 상승을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줄여 당뇨병을 예방해 준다. 쌀은 비록 단백질 함량과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낮지만 그 질만큼은 모든 곡류 중에서 가장 우수한 단백질 자원을 갖고 있으며...

빗물, 보물? 애물?

빗물, 보물? 애물?

기후변화를 실감이라도 하듯 하염없이 불규칙적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맑은 유리창 너머 흘러내리는 빗물방울을 보면서 사실 기분이 좋았다. 수 천년 전, 아니 수 만년 전 어느 여인의 입술을 적셨을 그 빗물이였으리라.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물은 태초에 존재하던 바로 그 물이며 물의 양도 태초에 존재한 양과 같다. 슬로바키아의 비정부기구(NGO)인 ‘사람과 물’에서 활동하는 수(水) 공학자 미할 크라브칙은 이렇게 말한다. 우선 식물, 지표면, 습지, 강, 호수, 바다에서...

소풍…녹색 나들이

소풍…녹색 나들이

새 학기의 설렘과 긴장도 뒤로 하고 바쁜 학사일정들 속에 어느덧 아이들이 기다리던 현장 체험학습으로 각 학교마다 대형 버스들이 아침마다 즐비하게 서 있다. 학교 앞에 서 있는 버스들을 보면서 어릴 적 소풍길에 단짝 친구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엄마가 준비해 주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먼 길을 걸어갔던 그날을 떠올려 본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았던 나. 그러나 소풍날 아침에는 왜 그리도 눈이 빨리 떠지는지... 도시락을 준비하는 엄마를 보며 행복했고 이것저것 좋아하는 간식거리들을...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 진짜 “빨래~끝!”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 진짜 “빨래~끝!”

하얀 옷은 더욱 하얗게, 색깔 옷은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는 세탁용 세제를 듬뿍 넣고 세탁기를 돌렸지만, 광고는 아직 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짜 “빨래~ 끝-!”이 되려면 세제만으로는 빠지지 않는 숨은 얼룩까지 말끔히 없애주고 섬유 올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균을 없애며 또한 냄새까지 말끔히 잡아주는 산소계표백제의 사용을 권합니다. 또 다른 광고는 빨래의 끝에 향기를 더하고 정전기를 없애는 섬유유연제의 사용을 추가합니다. 그러나 광고 속 새하얗게 빛나는 깨끗함 뒤에는 피부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