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2009년 1월 12일 | 사진

[설악산 장수대] 우제목 멧돼지과 제법 큰산의 숲에서 살며 가파르고 험한 지형보다는 완만하고 축축한 땅을 좋아한다. 철따라 좋아하는 먹이를 찾아 꽤 넓은 지역을 이동하며 한번에 낳는 새끼수가 많으며 1년에 여러차례 새끼를 낳으므로 천적과 수렵에 대한 회복력이 강하다. 덩치가 크고 저돌적이지만 매우 예민한 감각으로 사람과 천적을 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발자국은 걸을때 두개의 발굽이 찍히지만 며느리발톱이 함께 찍히는 수가 많다. 두 발굽의 앞 부분은 둥글면 암컷, 뾰족하면 수컷일 경우가 많은데, 험한 산악 지역에서 사는 멧돼지의 경우에는 발굽이 많이 닳아 암컷과 수컷의 발자국이 서로 비슷하다. 배설물은 굵어서 지름이 3~5cm쯤되고 작은 알갱이들이 뭉쳐 하나로 배설하는 경우도 있다. 똥자리는 따로 없고 똥과 오줌에서는 돼지 특유의 구린내가 강하가 난다. 똥에는 식물의 뿌리 성분이 섞여있는 수도 있다. 먹이는 주로 풀뿌리, 도톨리, 칙, 풀잎, 곤충, 애벌레 등인데 주둥이로 땅을 넓게 먹이를 찾아낸다. 낙엽이 깔린 곳이나 눈밭에서도 주둥이를 땅에 박고 먹이를 찾아낸 흔적을 볼수 있다. 철따라 좋아하는 먹이를 찾아 옮겨가고 잡식성이지만 주로 초식을 한다. 도토리와 밤을 먹을때는 껍질은 먹지 않는다. * 사진 설명 : ①배설물 ②배설물 ③오줌자리 ④칡뿌리 등의 먹이찾기 흔적⑤풀뿌리, 도토리, 애벌레 등의 먹이 찾기 흔적 ⑥주변의 낙엽을 긁어모아 잠자리를 만든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