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쓰레기, 그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가 제일 심각할 텐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1. 음식물 쓰레기를 안 만들 수는 없겠지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 껍질째 먹기, 남은 음식으로 새로운 음식 만들어 먹기, 퇴비로 이용하기 감자와 고구마 등 과일 및 채소 쓰레기는 물기를 꼭 짜서 버리기 Q2.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요리법은? 1) 수박껍질 숙채나 생채로 나물을 해먹거나 수박정과를 만들어 먹는다.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면 수박껍질 안쪽을 숟가락으로 싹싹(박박) 긁어 속을 긁어낸다. 긁어 낸 속은 물기를 꼭 짠 후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가 상당히 줄어든다. 2) 딱딱해져버린 생선구이 딱딱해져 반찬으로 다시 먹을 수 없는 생선은 가시를 발라낸 후 살만 곱게 갈아 냉동실에 두었다가 부침이나 볶음밥을 만들 때 이용한다. 또 조기같이 비린내가 적게 나는 생선은 탕으로 끓여 먹어도 된다. 3) 육수를 내고 남은 멸치 물기를 뺀 다음, 바짝 말려서 커터기에 갈아두고 비빔밥이나 볶음밥의 조미료 대신으로 이용한다. 4) 국물을 내고 남은 다시마 건져 내어 바짝 말린 후 튀겨 먹는다. 5) 먹고 남은 빵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강판에 갈아 튀김옷을 입히는 빵가루로 이용한다. 6) 먹고 남은 상추 상추쌈을 먹고 남은 상추는 겉절이를 하여서 먹거나 부침재료로 이용한다. 7) 먹다가 남은 김밥 김밥은 더운 날씨에 실온에 오래두면 상하기 쉽다. 그렇다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딱딱해져 맛이 없다. 이럴때는 튀김옷을 입혀 김밥튀김을 만들어 먹는다. 8) 먹고 남은 밥 밥은 꼭 먹을 만큼만 하되 손님초대 때나 어쩔 수 없이 남은 밥은 냉장고가 아닌 냉동실을 이용하여 1회분씩 얼려 두었다가 먹을 때 필요한 양만큼만 꺼내어 해동시켜서 먹는다. 아니면 누룽지를 만들었다가 기름에 튀겨 아이들 간식이나 요리로 이용한다. 김부각을 만들 때 찹쌀풀 대신 찬밥을 이용하여도 된다. 9) 쓰고 남은 표고버섯 말려서 보관하여 필요할 때 꺼내어 쓴다. 부드러운 표고버섯의 맛을 원한다면 씻지 않고 바로 냉동실에 둔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쓴다(씻어서 넣어두면 서로 달라붙어 떼어내기다 어렵다). 10) 먹고 남은 풋고추 냉동고에 얼려 놨다가 된장찌개 등 찌개류의 음식을 만들 때 꺼내어 쓴다. 11) 김 여름에는 김이 잘 변한다. 변한 김으로 김구이를 해먹게 되면 맛이 없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이럴때는 김부각을 만들어 먹는다. 12) 요리하다 남은 햄과 소시지 잘라낸 자리에 식초를 묻혀 랩으로 싸둔다. 살균 효과도 있고 맛이 변하지 않는다. 13) 자투리 야채 일주일에 한번씩 냉장고를 정리한다. 요리하다가 남은 자투리 야채들을 모두 모아 잘게 썰어 쇠고기 야채 찹쌀죽이나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쇠고기 다진 것을 넣어 만든 쇠고기 야채 찹쌀죽은 바쁜 아침에 좋은 음식이 된다. 먹기 편하고 영양만점이다. 14) 파뿌리 파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마르거나 물러서 버리기 쉬운데 뿌리가 있는 파를 구입하여 화분에 심어두고 먹으면 상하지 않고 오히려 새싹이 돋아나서 더욱 오래 먹을 수 있다. 파뿌리는 성질이 따뜻해서 찬공기를 쐬어 생긴 감기에 좋고 파는 방향성이 있는 식품이어서 막힌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버리지 말고 말려서 잘 모아두었다가 감기약을 만들 때 사용한다. 15) 먹고 남은 나물 한 두번 먹고 남은 나물은 버리기 쉬운데 버리지 말고 돌솥비빔밥의 나물로 이용한다. 16) 장조림의 남은 간장 절대 그냥 버리지 말고 멸치를 졸리거나 나물 볶을 때 재이용하면 찬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17) 김빠진 맥주 먹다가 남은 맥주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생선요리를 하기전에 생선에 뿌려두면 생선의 비린내가 제거된다. 그리고 싱크대를 청소할 때 이용하면 냄새제거와 소독을 동시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