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구동 수변공원 조성 ‘급물살’ 국비확보 조건부 승인·공모 당선… 사업비도 178억으로 증액 내년말 준공 2011년 공개 2009년 11월 04일 (수) 박수혁 원주시가 행구동 살구둑 저수지 인근에 조성하는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도의 투·융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시는 ‘2009년 하반기 지방재정 도 투·융자사업’ 심사에서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한 후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09 레저스포츠시설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부터 국비 5억원을 받아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구동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저수지 인근 부지 4만9600㎡에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추진하려 했으나 사업 대상에 저수지 정비사업이 포함되면서 3만9500㎡가 늘어난 8만9100㎡로 조정됨에 따라 사업비도 178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 초까지 80억원을 들여 4만9600㎡의 공원부지에 대한 보상작업을 모두 마치고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준공한 후 2011년 5월말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개발 소외로 침체된 동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민의 여가·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저수지 리모델링과 공원조성 공사에 총 80억원을 투자해 생태체험시설과 인공폭포, 수경분수, 장미터널, 야생화단지, 번지점프, 스캐드다이빙, 전망대 등의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행구동 수변공원 조성 예정지 인근 산림에 대해서도 기존 공원과의 연계성 강화와 녹지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조성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적인 팽창에 비해 공원 등 녹지공간 조성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며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에 걸맞는 녹지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행구동 1054의1번지 일대 8만9100㎡에 사업비 178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행구동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박수혁 fta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