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기금 폐지…모르쇠 또는 말 실수(R) ◎ MC : 원주시의 사회복지기금 폐지 논란과 관련해, 시청 공무원들이 시의회에 거짓 보고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의 담당 국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담당 과장은 말실수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원주시의 사회복지기금 폐지안과 관련한 논란의 핵심은 복지기금 폐지가 정부 지침에 의한 의무 사항이 아닌데도, 왜 시청 공무원들은 꼭 폐지 해야한다고 의회에 보고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은 의회 보고 당시, 자신은 부임한 지 얼마 안돼,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었고,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도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기 때문에, 답변을 한 과장에게 물어보라며,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답변을 했던 과장은 해당 기금을 꼭 폐지하라는 정부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 답변 과정에서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속이려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우/ 사회복지과장 제가 상정한 거라 가결 시키기 위해 그렇게 답변드린 것 같습니다. ◎ 기자 : 또, 기금을 폐지하더라도 그만큼의 예산을 확보해서, 저소득층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답변에 대해선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명우/ 원주시 사회복지과장 발생되는 이자만큼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기자 : 한편, 폐지된 기금으로 원주시의 부채를 갚으려던 시장의 의도를 관련 공무원들이 알고 있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원주시의회는 행정 사무 감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실을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