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2009년 1월 29일 | bbs_자유게시판

며칠전 언론보도를 통해 경찰청에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사화를 요청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원주시청을 비롯해 몇군데 지자체 게시판을 들러 보니 글들이 올라와 있다. 원주시청는 무슨 ‘평화시위’어쩌구 저쩌구 하는 곳이다.물론 경찰청에서 관리하는 관변조직이다. 물론, 그곳엔 자유게시판이 없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주장만 전달하고 반대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게 했다. ============================================================================================ 도대체 어떻게 죽었을까? 살아 있던 사람이. 아래의 증언대로라면 두 사람은 망루에 있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는 죽음이었다. 망루에서 떨어진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능성은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망루에서 떨어져 피했는데 피하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다. 떨어진 사람을 망루 밑에서 옆으로 대피시킬 정도면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인데 망루 아래에서 피하지 않고 불길로 스스로 뛰어 들었을까? 아니면 밖에서 망루 밑으로 던져졌는가?(죽기 전이든..죽인 후든..) ——————————————————————————– 고 윤용헌.이성수 씨는 망루에서 죽지 않았다 [살인진압] 지석준 씨 부축한 이성수 씨 사진 공개 유영주 기자 / 2009년01월28일 20시35분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는 “경찰 특공대가 망루 안으로 진입해 검거작전을 벌였고 그 안에 있던 농성자 10명 정도가 위층으로 쫓기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화염병 때문에 인화물질이 가득 찬 망루에 불이 붙었고 이 때문에 희생자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망자 6명이 사실상 망루 안에서 발견됐다는 발표였다. 그러나 ‘용산 철거민사망사건 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은 망루에서 뛰어내린 철거민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며 검찰 발표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불거진 결정적인 증언은 순천향병원에 입원중인 지석준 씨한테서 나왔다. 발화 후 망루 4층에 있던 지석준 씨는 4층 창 밖으로 떨어졌고, 뒤이어 고 이성수 씨가 지석준 씨의 다리 위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지석준 씨는 고 윤용헌, 본인, 고 이성수 씨 순으로 망루에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고 윤용헌 씨는 망루에서 뛰어내린 후 쓰러져 있는 본인을 흔들었고, 고 이성수 씨는 불타는 망루에서 멀어지도록 부축했다고 전했다. ▲ 지석준 씨가 난간에 매달리는 장면. 다리가 부러진 지석준 씨를 고 이성수씨(추정)가 돕고 있다. 지석준 씨는 한편 이 상황 바로 전에 윤용헌 씨가 사진 왼쪽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사진/ 진상조사단 지석준 씨는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고,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고 윤용헌 씨와 고 이성수 씨는 망루에서 뛰어내린 후에도 스스로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들이 뛰어내린 장소는 주차장 방향 옥상이었으며, 곧바로 베란다로 이동해 옥상 벽이 불길을 차단해 불길을 피할 수 있었다. 따라서 고 윤용헌, 이성수씨의 사망이 망루 안에서의 화재사 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망루에서 떨어져 있는 나를 향해 윤용헌 씨가 ‘성우야(지석준씨의 아들이름) 정신 차려, 여기 있으면 죽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윤용헌 씨는 남일당 빌딩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윤용헌, 이성수 씨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돌아가셨다면 골절상으로 돌아가셔야지, 왜 불타서 돌아가셨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지석준씨의 진술) 이같은 진술이 사실이라면, 고 윤용헌, 이성수 씨는 어디에서 어떻게 숨을 거둔 것일까. ============================================================================================= 용역깡패들하고 합동작전을 펼쳤던 경찰이, 아니라고 오리발 내밀다가 무전교신내용을 공개하자 말을 바꾸고..검찰도 증거가 없다며 거들고,(근데 왜 무전을 사용하지 않고 핸펀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전교신은 기록되는데 기록에 남겨서는 안되는 명령은 무엇이었을까? 설마 그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었을까? 그럼 미친넘이지..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핸펀으로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니..) 신나가 있었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그럴줄 몰랐다는 멍청한 거짓말도 하고, 사전에 추락과 투신에 대비해서 에어매트를 설치해야 하지만 그 규정도 무시했고, 신나와 같은 발화성 물질을 진화하는데는 화학소방차량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소방서에 협조요청하지도 않았다.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은 불을 키울 뿐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애꿋은 젊은 경찰과 오갈데 없는 철거민을 죽여 놓고, 무슨 거짓말을 그렇게 하는지..여론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나? 촛불때도 없었던 경찰의 조직적인 여론만들기는 경찰과 검찰,이명박정권이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그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꾸 거짓말 하지말고, 객관적인 사실을 모두 공개하라. 죽음을 모욕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