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

2008년 9월 4일 | bbs_자유게시판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 원주시민대책위는 어제와 오늘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우리환경의 불법비리에 대한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를 보았다. 수사 초기단계부터 예상되었던 결과였지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한마디로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는 짜 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원주대책위는 아래와 같이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에 대하여 신뢰할 수 없음을 밝히며 비리의 전모와 실체를 밝히기 위한 향후 대책을 만들어 갈 것이다. 1.원주대책위에서는 그간 기자회견 등을 통하여 우리환경이 불법적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금액이 수십 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대한 자세한 근거자료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근거제시에도 불구하고 원주경찰서에서 밝힌 금액은 고작 3억 4천 만 원에 불과하여 비리의 핵심에 대한 수사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2.부당이득으로 편취한 비자금을 관리하는 핵심인물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음으로써 비리의 전모와 실체를 밝히는데 실패하였다. 황종구 경리부장은 경찰의 소환에 불응하여 3개월이 넘도록 도주하였었으며, 그 기간 동안 관련자들과 공모하여 비리를 은폐한 것이 확실함에도 경찰은 구속수사하지 않는 등 사실상 공모를 통한 범죄사실 은폐를 경찰이 앞장서서 도왔다는 의혹을 부정할 수 없다. 3.우리환경과 원주시(장)과의 관계가 언론보도와 수사 과정에서 일부 밝혀졌음에도 원주시(장)의 비리유착의혹에 대하여는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것인지 밝혀야 했다. 그러나 이번 수사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아 우리환경 비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환경과 원주시(장)과의 유착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4. 원주시민대책위는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가 비리의 전모와 실체를 밝히기는커녕 오히려 비리를 축소하고 은폐하여 범죄행위 관련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원주경찰서가 부패한 지역토호세력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한다. 5.이러한 이유로 원주대책위는 원주경찰서의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이제 검찰의 책임 있는 재수사를 통해 비리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판단한다. 지방권력과 토호세력의 권력형 비리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없이 이 사건을 덮을 수 없다. 6.원주대책위는 향후 검찰의 재수사과정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며, 원주대책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과 관련하여 필요하다면 검찰의 재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비리의 총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비판하고 행동할 것이다. 2008. 9. 4 우리환경 불법운영과 원주시 유착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원주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