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소개해드립니다. 어제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딕 앤 젬, 지구를 지켜라!>입니다. 슈퍼마리오 같은 두 친구가 나와 맥가이버처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장치들을 만들어 주는 내용인데, 유익하면서도 재미난 내용이었어요. 강추합니다! 참고로 한겨레신문에 난 기사를 소개합니다. <딕 앤 젬, 지구를 지켜라!>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딕 스트러브리지와 젬 스탠스필드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화석연료가 필요 없는 농기구, 스쿠터, 수상택시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발명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은 과학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역설적이게도 과학의 힘을 빌어 해결한다. ‘신속배달! 압축공기 스쿠터’ 편에는 휘발유 대신 8배 압축한 공기를 연료로 삼은 스쿠터가 소개된다. 자동차검사소의 인증을 받은 이 스쿠터는 유유히 도로를 가로지른다. ‘소똥가스 발전소’ 편의 발상은 더 엽기적이다. 구린 소똥이 천연에너지로 둔갑하는데, 대형탱크에 소 200마리의 분뇨를 모아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고 이를 가연성 기체로 만들어 전기를 일으키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태양으로 가는 수상택시’, ‘태양전지 만들기 대작전’, ‘무한도전! 오지의 수력 발전소’ 편이 차례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