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2일 1호차량으로 같이 구름포에 다녀왔습니다.(군복잠바를 입고있었죠…) 16일 천리포에 갈때보다 짧아진 시간으로 조금 당혹스러움이 있었지만, 그나마 현지분들에게 청소나 다른 도움을 드리고 와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얘기에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역시 매체나 언론을 통해서 현지분들의 어려움을 전해듣고 많이 분노하고 화가 났었지만, 저스스로는 제 얼굴을 닦으러 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넓은 바다에서 배끼리 부딪혀 기름을 저만큼이나 흘린 멍청한 나라의 국민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외국인들에게 우리국민들도 책임감 있고, 자기할일 앞가름을 하는 국민들이며 절대로 멍청하지 않다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것이 제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깨끗해 지기를 바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봉사라고 생각지도 않구요 당연히 내가 해야 될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밀물의 시간때문에 낮에 작업을 할수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참여하여 조금이나마 힘이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2일 참여하신 많은 분들께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주관하고 차량을 지원해주신 녹색연합과 리더께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