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 양식장에서 기르는 송어 수 만여 마리가 하룻밤새 떼죽음 당했습니다. 몇 달 전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주민들은 인근 국도공사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평창군 미탄면의 한 송어 양식장. 물속의 송어들이 하얀 배를 드러냈습니다 뜰채로 죽은 송어들을 건져내 보지만 떠내도 떠내도 끝이 없습니다 양식장 바깥에는 건져낸 송어들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어림잡아 3만여 마리, 모두 하룻밤새 폐사한 것들입니다. ◀INT▶ “어제 사료를 잘 안 먹더니 오늘 다 죽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송어 양식장 3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s/u) 남아있는 다른 송어들도 눈이 멀고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상류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도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량 기초공사를 위해 땅을 파고 부어 넣은 콘크리트가 지하 수맥을 타고 양식장까지 흘러 들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아직 단정할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우리 때문만이라고는 볼 수 없다. 조사중..” 지난 5월에도 공사장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송어 양식장에서도 5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 조사가 늦어지면서 죽어가는 송어들은 바라보는 양식장 주인들은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 ————————————— 위 뉴스에서 송어의 죽음은 현상인데 더큰 문제는 주민의 식수아닌가? 미로같은 석회암 지역의 지하수 오염은 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가 아닌데 식수를 차량으로 날라다 마시는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고 문제의 본질이 묻히고 이익세력화된 송어장 보상으로 끝낼 소지를 언론이 제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양식장 주인들은 보상을 위하여 활동할것이다. 그러나 주민식수와 환경은 이익활동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수그러 들고 결국 그 지하수를 마셔야 할것이다. 양식장의 이익단체화에 주민들은 하천을 황페화시키고 토종고기 씨말린 양식장 없어졌으면 해도 말못하는게 현실이다 언론까지 강자의 논리로 간다는건 서글픈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