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 중남미와 중동에서 거대한 저항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의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는 지금까지의 자본주의 체제를 대신할수 있는 실험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민중권력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고, 베네수엘라에서는 21세기 사회주의가 진행중입니다. 그러면서 아래로부터 진행되고 있는 운동내에서는 국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한 한창이라고 합니다. 어떤 동지들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이미 지난 역사일 뿐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러시아와 현재의 상황은 너무도 많이 다르며, 지금 혁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다르기도 하지만 자본의 지배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전세계 대중들을 억압하고 착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로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하지만, 1999년 시애틀에서 시작된 국제적인 반신자유주의 운동은 반전운동과 결합하며 반자본주의 운동으로 나타나고 있고 ‘다른세계는 가능하다’는 구호를 통해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남미와 중동에서는 제국주의 지배질서에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시기에 러시아 혁명을 이야기 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러시아 혁명의 현재적 의미가 무엇이고, 러시아 혁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노동자국가를 건설했는지, 혁명에서 좌파정당의 역할등을 바라보면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해방이 어떠했는지를 다시 보는 것은 현재를 재조명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신자유주의, 나아가서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운동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 가에 대해 매우 정치적이고 현실적인 시사점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다른세계는 어떤 세계인지에 대해서도 방향타를 제시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혁명의 좌절이 어떤식으로 진행되었는지, 혁명에 대한 왜곡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은 현실과 미래에 대한 우리의 지향점을 찾는 일이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러시아 혁명의 희망과 좌절’토론회에서 서로 배우는 기회를 함께 하길 바랍니다. 문의: 019-240-8796(이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