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 공동위에 매립장 무너지면 동강, 남한강은요?

2006년 12월 11일 | bbs_자유게시판

평창군 도마치 매립장은 동강으로 흘러드는 동강지류 창리천 인데 동강 생태계보존지역 상류이고 동강은 남한강으로 흘러갑니다. 매립장 지하의 공동 크기가 가로 25미터 세로 100미터 규모입니다. 공동은 땅속이 비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빈 석회암 지반에 구멍을 10미터 이내로 뚧고 콘크리트를 쏘아 넣어서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을 하고 그 위에 2미리짜리 차수막을 깔고 쓰레기를 몇십년동안 버리겠다는 겁니다. 언듯 말이되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하 10미터 이내를 보강하면 그 아래의 공동이 무너져 내리면요? 그리고 푸석 푸석한 지반이 보강과 보강 기둥 사이에서 무너지면요? 장마철에 지하수가 움직이면서 보강사이나 보강 아래가 유실되면은요? 이런 보강을 보링 그라우팅이라고 하는데 양심있는 보링 전문가들은 불가능하다는 군요. 그럼에도 주민들의 소송이 어려운 것은 시공관련 전문가들의 학맥인맥이 얽혀 국내의 좁은 보링그라우팅 업계에서 혹은 지질공학,응용지질쪽의 전문가들사이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 입니다. 상식적으로 일반적인 지질의 매립장에서 침출수누출 사고가 나도 즉시 보수를 한다면 하천이 망가지는등 환경문제를 일으키지만 치유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어서 언론한번 타고 보수하고 주변우물이 망가지는 정도에서 끝나지만 석회암 지역에는 스폰치같은 공동이 오염되면 치유가 불가능하고 심층 지하수로 연결되고 하류에서 용출하는등 겉잡을수 없는 환경문제를 불러오게 됩니다. 중금속등 오염물질섞인 수십 수백톤의 침출수댐이 터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강물과 섞여서 희석되면 동강 남한강 전체가 죽음의 물이 됩니다. 평창군의 미탄면에는 석회암 동굴이 60여개가 공식 조사되었습니다. 매립장 주변3키로 내에 제일 많고 돌리네지형도 있습니다.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귀해서 대부분 용출수나 지하수에 식수를 의존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동강석회암 지역입니다 . 동강댐 백지화때도 문제가된 석회암 지역의 중심입니다. 입지선정은 번영회란 단체에서 주민 의견수렴 과정없이 결정하였습니다. 주민들은 평창군 남쪽끝의 제일작은면이란 정치적인 입지선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