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반전평화 공동행동에 다녀왔습니다

2006년 12월 4일 | bbs_자유게시판

어제 원주에서는 반전평화 공동행동에 반전평화 원주연대 차원에서 참석했습니다. 장승완 원주청년회 회장, 고재영 횡성사무국장, 김현철 및 학생동지, 그리고 이재환 반전평화 원주연대 간사까지 포함해 약 10여명의 동지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반전평화원주연대 깃발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신정환 동지가 반전평화 원주연대 있을때 만들었던 깃발인데, 올려진것을 보고서 반가워 찾아왔었습니다. 살을 에는 추운 날씨였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고 합니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파병연장을 하기 위해 “내년에 철군하겠다”고 속임수를 썼고 집회가 긴급하게 잡혔음에도 약 6백여 명의 노동자, 학생, 시민,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국민 대다수[미국인 대다수도 되겠군요^^] 의 정서와 여론을 대변한 집회여서 인지 매우 힘있고 활기찼습니다. 사회자의 재치 있는 발언도 좋았고 연사들도 매우 자신감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연사들은 또한 유엔평화유지군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레바논 파병에도 분명하게 반대했습니다. 참고로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만든 김경형 감독도 반전 연설을 했습니다. 영화인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니 보기 좋았습니다. 12월 6일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정기국회때 파병연장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16일 반전 집회가 예정 되어 있습니다. 이때는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합니다. 아래는 반전평화 집회 기사입니다 =================================================================== 더러운 전쟁에 파병 연장 용납 못해 3백여명 반전평화공동행동…”자이툰 철군, 레바논 파병 반대, 대북제재 반대” 외쳐 당정협의를 통해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이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파병연장 반대와 레바논 파병 반대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3일(일) 오후 2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보신각 앞에서 ‘자이툰 철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전평화 공동행동’을 열었다. 정대연 전국민중연대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형형색색의 피켓을 든 3백여명이 참석해 △자이툰 부대의 즉각적, 완전한 철수 △레바논 파병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대북제재 반대를 외쳤다. △ 집회를 마치고 행진중인 파병반대국민행동 ⓒ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파병반대국민행동 정치사업단 간사)은 “이라크 무고한 민중들의 주권, 민주주의, 평화를 위한 저항이 없었다면,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인류의 열망과 연대가 없었다면 반전운동은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라크 전쟁은 추악하고 부도덕한 전쟁으로 이미 전 세계로부터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라크 전쟁 3년 6개월동안 65만명의 민간이 희생됐다”며 “이라크 민중 희생의 대가로 우리 정부가 무엇인가 얻으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결론은 자이툰 부대 철수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도 “미국은 전세계 민중을 자신들의 적으로 만들고 자국 내에서조차 분노를 키우고 있다”며 “미국은 반드시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제국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는 미국에 빌붙어 국민의 90% 이상이 반대하는 파병을 연장하려 한다”며 “민주노동당은 국회내의 파병 연장 기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은 “전 국민의 90% 이상이 자이툰 철군을 요구하는데 지지율 10%대의 노무현 정부는 이미 정치적으로 패배했다”며 “노무현은 미 네오콘, 공화당의 진성당원으로 전락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레바논 지역의 유엔 평화유지군을 현지 주민들은 NATO군이라 부르고 있다”며 “레바논 파병은 한국정부가 열강들의 각축장에 뛰어들어 떡고물을 얻어 먹으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날 집회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이 영화인을 대표해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김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이툰 부대의 즉각 철수라는 명백하고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위해 모였다”며 “이라크 전쟁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기만적이며 탐욕으로 가득찬 더러운 전쟁인지, 이를 통해 배를 불리는 자들이 누구인지, 더러운 전쟁에 이땅의 청년들을 보내려는 자들이 누구인지 똑똑히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동의 시대, 선택은 다시 일어나 싸울 것인가 일방적으로 얻어맞을 것인가 두가지 길 밖에 없다”며 굽힘없는 투쟁을 호소했다. 3백명 참석자들은 ‘자이툰 부대 철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전평화공동행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계천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결의문에서는 “열린우리당은 2007년에 가서야 자이툰 부대 임무를 종결하겠다고 하지만 철군은 단 하루도 연장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의 동맹국들인 일본 육상 자위대, 이탈리아, 폴란드도 철군하는 상황에서 자이툰 부대도 즉각 완전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요청에 따른 레바논 파병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패권 정책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될 뿐”이라며 레바논 파병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직접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전쟁광들은 한반도에서도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조건은 미국의 패권 정책 종식”이라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 중단과 대북제재 중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반전평화 목소리는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16일 파병반대국민행동의 자이툰 철군을 위한 반전집회로 결집할 것”을 호소했다. 진보정치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