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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7일 | bbs_자유게시판

인권결의안 찬성은 다시 싸움붙이는 격이다. – 영포,대소왕자보다 못한 정부의 결정에 걱정이 앞선다. 6자회담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발표가 나왔다. 정부가 계속 반대하거나 기권해왔던 대북인권결의안에 돌연 찬성하겠다는 발표는 어렵게 재개된 대화국면에 다시 싸움을 부추기는 꼴이다. 오늘 뉴스를 듣고 우리 정부가 주몽드라마의 영포나 대소왕자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앞 뒤 가리지 못하는 영포보다 생각이 짧고, 한나라의 불법부당한 요구에 실리니 명분이니 하며 굴욕을 위로하는 잘난 대소왕자보다 못한 정부의 결정이다.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포장된 미국의 압력과 부당한 요구에 언제까지 굴종할 것인가? 정부발표는 스스로의 굴욕을 위로하기 위한 황당한 소리들뿐이다. 1. 정부의굴욕위로1 – 대북인권결의안이 보편적 인권향상을 위한 결정? – 이라크전쟁도 인권과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시작한다는 이라크전쟁의 모습은 이라크사람들의 인권과 평화는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우리는 안다. 결국 미국은 다른나라 인권에 관심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미국은 인권을 핑계로 제재와 압력을 그리고 전쟁을 추진할 뿐이다. 보편적 인권향상을 위한 결정이란 말은 대소왕자가 하는 핑계보다 심하다. 2. 정부의굴욕위로 2- 북한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촉구한다? – 정말 황당한 소리다. 이 시점에 대북인권결의안에 찬성한다는 소리는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요 어렵게 말려놓은 싸움을 다시 부추기는 꼴이다. 6자회담이 왜 중단되고 미사일발사에 핵실험까지 생겼는지 정부가 잊어버렸나보다. 핵문제 해결약속을 하고도 미국이 금융제재니 인권문제니 다른 트집을 거니 대화는 중단되고 합의는 깨졌다. 그리고 전면대결, 긴장고조로 갔다는 사실을 정말 잊어버렸을까? 거의 영포왕자 수준이다. 앞뒤 생각할 능력이 없는걸까? 정녕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란다면 이런 황당한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 부시행정부는 아직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아니라 트집을 잡아 북을 고립시키고 압력을 가해 북을 무너뜨리고 싶을 뿐이다. 그런 부시의 압력에 납작 엎드리고 마는 정부의 결정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영포나 대소가 아니라 주몽왕자 같은 줏대가 있어야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