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협포럼에 초대합니다.

2006년 11월 15일 | bbs_자유게시판

한일생협포럼에 초대합니다. 최근 효율성과 경쟁력, 이윤극대화를 우선시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협동조합들이 경제주의적 편향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생협운동도 조합원의 민주적 참가의 확대와 지역사회를 향한 다양한 실천활동은 퇴색하고, 물류집중화를 통한 규모화와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장차 생협운동이 시민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의 힘을 강화하여 장차 지역사회을 변화시켜내는 자율과 자치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 자발적 결사체인 생협을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 주도되는 관료적이며 기능적인 조직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와 일본 오사카 에스생협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협동조합운동의 전반적 위기상황에 대하여 한일생활협동조합운동이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과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구체적 실천들을 모색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한일생협포럼을 준비하고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우리는 조합원의 민주적 참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격적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터인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생협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1. 일시 / 장소 2006년 11월 18일(토) ~ 19일(일) (장소: 원주토지문화관) 2. 포럼주제 지역을 창조하는 협동조합운동 3. 주관단체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원주밝음신협, 원주한살림생협, 원주생협, 원주가톨릭농민회, 원주자활후견기관, 성공회 원주나눔의 집, 공동육아 소꿉마당, 삼도생협, 원주의료생협, 상지대학생협) 4. 후원단체 생협전국연합회, 모심과 살림연구소, 원주생명의제21 5. 참가신청 / 참가비 –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033-744-7572, 담당: 최혁진, 박준영) – 참가비(1인당 2만원) 6. 프로그램 <첫날 - 11월 18일 토요일> ●16:00 ~ 16:30 개회식 ●16:30 ~ 17:30 기념강연 김지하 선생님 “생협운동의 새로운 과제” ●17:30 ~ 19:00 저녁식사 / 산책 / 숙소지정 ●19:00 ~ 19:30 기조발제 김용우 님(상지대 국제유기농센터) “협동조합과 지역사회” ●19:30 ~ 21:00 사례발표(각 10분 내외) <사례1> 조합원의 힘으로 지역을 바꾸어 가는 에스생협 야마구치 세츠코 이사장 <사례2> 마포두레생협의 마을만들기 활동에 대하여 이경란(마포두레생협) <사례3> 생협의 생산자 활동에 대하여 이시즈 푸미오(쌀 생산자) <사례4> 생태유아공동체 활동소개 김영연 사무국장 <사례5> 시민의 힘으로 지역복지를 개선하다. 사카노 오사무(꿈의 기금) ●21:00 ~ 21:30 전체토론 ●21:30 ~ 한일생협인들의 우호의 밤 <둘째날 - 11월 19일 일요일> ●09:00 ~ 10:30 특별강연 고노 에이지(생활클럽생협연합 전회장) “협동조합운동의 나아갈 길” ●10:30 ~ 11:00 질의응답 / 휴식 ●11:00 ~ 11:30 공동실천에 대한 제안 가와시마 미츠오(에스생협 전무이사) “GMO FREE ZONE 한일 공동실천을 제안합니다.” ●11:30 ~ 12:00 폐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