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의 화상경마장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

2006년 11월 1일 | bbs_자유게시판

11월1일_기자회견.hwp

완전한 승리는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어제 농림부 국정감사중 화상경마장 관련 녹취록과 오늘 낮 기자회견문을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농림부의 화상경마장 철회결정을 환영한다. 마권장외발매소 승인권자인 박흥수 농림부 장관은 10월 31일 국회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강기갑의원(민주노동당) 등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앞으로 화상경마장을 추가적으로 설치하지 않고, 화상경마장 반대 여론이 높은 원주와 순천에 사업 추진을 철회하며, 향후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상임위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강기갑 의원실에 따르면 이에 앞서 이우재 한국마사회장도 오전 9시 30분경 강기갑 의원을 따로 만나 계획 중인 화상경마장과 원주·순천 입점을 취소하겠다고 밝혔고, 단, 입점 예정 건물주와 전세계약이 체결된 점을 감안해 계약기간(10년)동안 마사회가 공익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마사회 김진은 장외사업처장은 오늘 낮 1시 30분경에 화상경마장 설치 저지를 위한 원주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찾아와 어제 국정감사에서 농림부장관이 밝힌 바와 같이 시민들이 반대하면 절대 개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사실상의 철회냐’는 질문에 김진은 장외사업처장은 ‘그렇다’며 확답했다. 운동본부는 농림부장관의 원주 화상경마장 철회 결정을 원주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농림부장관의 발언이 허언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청주와 순천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번복하고 개장을 시도했던 사례를 감안할 때, 마사회가 계약을 해지하고 원주에서 철수하는 것이 원주시민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운동본부는 이후 공식질의서를 통해 농림부와 마사회의 공식답변을 요구하고 화상경마장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고, 원주 화상경마장 뿐만 아니라 정부의 도박산업육성정책이 폐기되고, 한국마사회법을 개정하도록 계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농림부의 원주 화상경마장 철회 결정을 다시 한번 환영하며 화상경마장이 완전하게 저지될 때까지 원주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2006. 11. 1. 화상경마장 설치 저지를 위한 원주시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