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진보적 도시 및 지역계획 워크숍

2005년 9월 26일 | bbs_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사무국장 조세훈입니다. 안내해드릴만한 민주노동당 워크숍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저희 사무실(731-2042)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 및 지역계획 워크숍 - 진보, 도시계획을 접수하라! > 자본과 개발주의는 새만금, 방폐장, 골프장,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을 내걸고 각종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쏟아놓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로는 재개발, 쓰레기 처리시설, 도로, 교통 등의 문제들을, 생활의 대부분을 도시민으로서 지내는 우리에게 던져 놓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민주노동당은 이런 문제들에 속 시원한 답을 내어 놓지 못하였습니다. 더구나 ‘우리 지역의 미래 발전상에 대하여, 지금까지 자본과 권력의 힘으로만 진행되어왔던 개발주의를 단절하고 대안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민주노동당은 아직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지역을 활성화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실제 생활에 밀착된 대안적 도시정책들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은 큰 담론영역을 넘어서 작지만 실속 있는 승리가 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주류 계층과 자본, 그들의 기술적 대변자였던 전문가가 장악하고 있었던 분야인 지역계획, 도시계획에 접근하고자 합니다. 다수의 국민, 시민,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발전상과 계획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민주노동당이 첫걸음을 딛습니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지역현안의 대안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민주노동당의 지역 당원들과, 우리의 도시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향을 함께하며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도시계획 강좌를 진행합니다. 이번 기회가 그동안 대안적 도시계획의 전략과 실천을 모색하여 왔던 전문가들과 진보정당의 귀중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좌 일정】 [1회]——-10월 1일(토). 오후 1시-5시. 중앙당 4층 대회의실 √ 1강 – 「재건축․재개발․뉴타운」 ‘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2강 – 「도시계획시설」‘공공시설은 누가 만들고 누가 쓰는가?’ [2회]—— 10월 16일(일). 오후 1시-5시. 중앙당 4층 대회의실 √ 3강 – 「지구단위계획의 이해」 √ 4강 – 「마을만들기」‘주민의 힘으로 도시를 관리하기’ [3회]—— 10월 29일(토) 오후2시-30일(일). 남원연수원(변경가) √ 5강 – 「지역개발연구원」‘지역개발연구원은 무엇을 하는가?’ √ 6강 – 「인터넷으로 보는 도시계획」‘도시계획 즐겨찾기’ √ 7강 – 「통계와 여론조사」‘통계는 권력이다.’ √ 질문 및 자유 토론 【참가 자격】 * 민주노동당의 당원이면 누구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당원이 아닌 분도 미리 신청하시면 절차에 따라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731-2042)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좌 내용】 < 1강.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 이 강좌에서는 삶터에서 밀려나는 자와 밀어내는 자, 그 힘에 매개된 돈의 흐름을 봅니다. 낡은 길, 건물, 상하수도를 새것으로 바꾸는 작업은 분명히 많은 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많은 돈이 들지만 곳곳에서 그러한 작업은 진행됩니다. 그 돈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 2강. 도시계획시설 > 도시계획시설은 공공이 설치하고 운영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도로, 공원, 쓰레기처리시설 등은 만들고 유지하는데 돈이 들지만 그 혜택을 받는 이를 분명하게 나누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에 맡기기 어려운 시설입니다. 본 강의는 공공성이 강한 시설들을 누가 어떤 돈으로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운영하는지 살펴봅니다. < 3강. 지구단위계획의 이해 > 지구단위계획은 우리 삶의 공간을 지키고 바꿀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계획제도입니다. 작은 공간단위의 길과 건물들을 어떻게 만들고 가꾸어 나갈 것인가를 정하고 그것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강력한 틀입니다. 이 지구단위계획이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만들어지고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여하는 주체들이 누구이며 그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 4강. 마을만들기 > 내 집 앞, 우리 동네를 가꾸고 바꾸는 것이 도시계획이라면, 더 이상 전문가나 공무원, 건설업자들에게 맡길 수만은 없습니다. 학문적으로나 전문 직업으로 여겨지는 도시계획은 이제우리 삶에 친숙한 마을만들기에게 그 자리를 양보해야 합니다. 최근에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마을만들기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마을에서 무엇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를 알아봅니다. < 5강. 인터넷으로 보는 도시계획 > 도시계획은 시민들의 세금이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뽑은 시장․구청장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시청․구청은 세금의 쓰임새를 인터넷에 공개합니다. 시청․구청 인터넷에서 어떤 정보를 공개하고 어떤 정보를 감추는지, 우리는 그것을 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 6강. 지역개발연구원 > 지자체가 어떻게 시정을 펼칠지에 대해 조언을 하는 전문가 집단이 지역개발연구원입니다. 이 연구원의 도시계획 전문가 집단이 주로 어떤 연구를 해왔고, 그 연구 주제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그리고 그 전문가 집단에 어떤 조언을 구할 수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 7강. 통계와 여론조사 > ‘전문가’라는 직업인들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그들이 가진 ‘정보’입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주로 숫자들입니다. 그 숫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용되는지, 그 과정에서 누구를 속이거나 헷갈리게 하지는 않는지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