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

2011년 8월 22일 | 자전거모임


 
 지난 토요일(8/20)  자전거 모임 있었어요.
모임 끝나고 나온 이야기 올립니다.
————————————————————————————————–


1. 원주시 면담결과 공유
 
교통과 국장 면담 후 결과를 게시했어야 하는데 저의 실수…’-‘;;
알고계시듯 지난 8월 3일 원주시 교통행정과 국장 면담이 있었지요.

저와 김광호 샘이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만든 ‘자전거도로 설치 원칙’ 내용을 전달하고자 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원주시에서 원일로-평원로 자전거도로 건설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자전거도로 건설 계획에 대한 정확한 원주시 입장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 다수 의견 들어보고 결정
 
원주시 입장은 다수의 의견을 들어보고 자전거 도로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교통체계에서 다수는 자동차 이용자들일텐데, 이는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지요.
 
– 안전한 자전거 도로 대안
 
원주시는 현재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을 시범운영하고 있는데요. 좁은 자전거도로 폭 등 자전거 이용자나 자동차 이용자 모두에게 안전 등의 문제가 많습니다. 원주시는 ‘시범 운영을 해보니 도로가 좁아 안전사고 위험부담이 크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자전거도로 건설 시, 안전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없어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저희가 만들었던 안전하고 실용적인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한 방안들을 이야기하니, 원주시는 ‘자동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로 잘라버리더군요. 
 
-자전거 모임 대안 제시 
 
결국 다수의 자동차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원주시의 입장이었는데요.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대화를 하다보니 소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의 원주시 목적은 ‘구도심 활성화’에 있다고 하는데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감안할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자동차의 이용율을 줄이면 오히려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대안책을 자전거 이용자들이 제시해야 할텐데요. 원주시의 요구에 따라 자전거 모임에서 이야기했던 ‘자전거도로 설치 원칙’ 을 전달하고, 원주시 도로 정책에 대한 질의서를 1차적으로 발송했습니다.
 
2. 자전거 모임 대안 제시
 
위에 나와있듯, 원주시가 자전거도로 건설을 재검토하려는 이유는 ‘상권 활성화 자동차 이용자들의 불편을 감수할 수 없기’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자전거이용자들의 안전성을 생각하는 자전거도로가 있어도 자동차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대안책을 제시해야 할텐데요.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는, 저희 주장에 신뢰를 얻기 위해서, 기존 사례들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도심 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전거도로가 있는 도시들의 공무원, 시민단체 등을 방문해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한번 더 대안을 제시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일단 8월 마지막 주(8/22~8/28)에는 도심 내에서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는 선진지 조사를 하기로 했구요.
 
-선진지가 결정되는대로 방문일정을 잡아 사례조사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해당 시 공무원, 시민단체 활동가 만남이 주요일정입니다.
  
 가능하다면 원주시 공무원, 언론사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