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줄 알았지만 오늘 난 나의 얕음을 다시끔 확인했다.이제사 좀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데 잎새를 보아도 수피를 보아도 가물가물한것이 도대체 지금껏 무얼했나 싶은게 자꾸만 쪼그라드는 느낌이다.이에 반해 꾸준히 내공 쌓은 언니들은 거의 지존이다.(으메~기 죽어) 나의 얕음을 간파한 교수님은 어김없이 질문을 던지고 (학교 다닐때 수학선생님도 꼭 나와서 문제 풀어보라고 꼭 짚어서 너!라고 얘기하면 으~ 올 것이 오구야말았구나 정말 인생 싫어하며 오도독거렸는데 그 때의 악몽이 춤을 춘다.아이구메나) 갈 길은 멀고 나의 풋내는 가실 줄을 모르고 어울렁더울렁 지존들과 어울리다보면 두어가지는 확실히 건지겠지 뭐.과일주 담그는 여담에 혹하는 언니들보니 그 쪽들 헛점도 만만치않어.ㅎㅎㅎ 어째튼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고 다음 주는 추워진다니 모두들 몸단속(?) 잘하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