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이야기

2006년 5월 17일 | 미분류

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이곳 단양은 철쭉제 준비가 한창인데, 정작 저는 철쭉을 못보고 있습니다.ㅋㅋ 솔직히 말하면 철쭉제에 관심이 없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무슨 축제가 그리도 많은지..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철쭉제에도 정작 철쭉은 없습니다. 바글대는 사람과 넘쳐나는 장사꾼이 있을뿐….^^ 참으로 이상한게, 심심산골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벗어나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가야만 자연이 보입니다. 늘 대하는 산, 나무, 개울, 꽃,바람….들판.. ^^ 이런것들이 왜 마을을 벗어나야만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참으로 모를일 입니다. 앗…ㅋㅋㅋ 횡설수설 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다가 지난번 치악산 모니터링을 나갔을때 연리지현상에 대해서 설명하시던 국장님 모습이 떠올라서 함께 보려고 올리고 갑니다. 숲…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숲 이야기 ㆍ 피소현상 나무 껍질이 떨어져 목질부가 부패되는 현상. 이른 봄에 수액이 남쪽 방향의 표피쪽에서 올라가는데 밤의 기온이 추워져 수액이 얼게 되고 결국은 표피가 썩게 되어 피소현상이 생기게 된다. ㆍ좀벌레는 숲에서 가장 허양한 수종을 선택하여 선택한 나무에 집중적으로 달라붙어 결국에는 나무를 고사시킨다. ㆍ나무가 뒤틀리면서 자라는 이유 나무가 높게 자라려면 곧게 올라가는 것보다 틀면서 올라가는 것이 튼튼하게 자라므로 뒤틀리면서 자라게되고 수액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으로 올라간다. ㆍ너덜지대 – 산사태가 나서 바위가 부서져 넓게 퍼져 있는 상태 ㆍ개척식물 천재지변으로 황무지가 된 곳에 최초로 뿌리를 내리는 식물로 생강나무, 싸리나무를 들 수 있다. 싸리나무는 토질을 비옥하게 만들어 다른 식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ㆍ나무가 넓게 퍼져서 자라는 이유 숲이 우거져 햇빛을 많이 받기 어려워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하여 넓게 퍼져서 자란다. ㆍ나무 수관이 둥근 이유 좋은 숲을 보면 숲 형태가 둥그스름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한 나무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여러 나무가 어울려서 된 것으로 여러나무가 똑같이 햇빛을 받기 위함이다. ⇒ 화도형(花桃形) :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한 그루의 둥근 나무처럼 수관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 ㆍ잎 구별법 낙엽질 때 떨어져 있는 잎 전체를 잎으로 보면 된다. 떨어진 잎이 여러장일 경우 그중 하나의 잎을 소엽이라고 한다. ㆍ떨켜(이층) 잎 등이 식물체에서 이탈될 때 이탈되는 기관과 남는 부분과의 경계면에 생기는 세포층. ⇒ 더 이상의 양분이 잎으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떨켜를 만든다.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몸부림)이다. ㆍ소나무 가지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경제적인 삶을 한다는 증거.햇빛이 많이 받는 방향만 가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지가 위에만 있고 아랫부분은 가지가 떨어져 나가는데 양분만 소모하고 탄소동화작용을 하지 못하므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다. ⇒ 역지(力枝)현상 : 햇빛을 많이 받아서 성장이 활발한 곳. ㆍ전나무는 음수(陰樹)이다. ⇒ 음수(陰樹) : 어린나무의 생장이 비교적 약한 빛에서도 가능한 수목. 아랫가지가 잘 떨어지지 않음. 소나무보다 전나무 잎이 짙은 녹색이므로 아주 적은 빛을 받아도 잘 자랄 수 있다. 때를 기다리며 서서히 잘 자란다. ㆍ연리지 현상 뿌리가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붙어서 한 나무처럼 성장하는 현상. 폭풍, 산사태 같은 현상으로 인하여 두 나무의 가지가 맞부딪히면서 시작하는데 부딪힌 두 나무 가지가 바람에 쓸리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그 부위에 물과 양분이 지나는 형성층이 생기면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결국 경쟁해야 하는 두 나무가 하나가 됨으로써 서로의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 숲에서 만나는 공존의 또 다른 일면이다. ⇒ 당나라 시인 백거인은 당현종과 양귀비의 애끓는 사랑을 연리지에 비유하였다. ㆍ맹아 나무 표피에서 생기지 말아야 하는 가지가 생기는 것이다. 나무 자신에게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 생존 투쟁을 한다. 소나무가 생존 위협을 느끼게 되면 평소보다 많은 솔방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