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내음 활동을 한지 엊그제 같은데 다음달이면 벌써 7번째 소식지를 보게되네요. 짧지만 짧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풀내음 활동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제가 좋은 기회가 되어서 서울 녹색연합에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이라 기쁜 마음도 있지만, 원주에서 8년동안 살았던 기간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지역운동이 살아야 중앙도 산다는 것에 대한 신념은 변하지 않고 지켜갈께요. 서울에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원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만나서 인사할꺼니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마시구요. 마지막 모임이 취소된거에 제 사정 때문에 그런거 같아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임날짜 정해지면 한걸음에 달려오겠습니다. 가능하면 주말에 했으면 좋겠는데.. 주중이라면 참가하기 힘들꺼 같아요. 갑작스럽게 정해져서 정신이 없어서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 주말이용해서 한번 더 내려올께요. 너무나 감사했어요. 정을 더 차곡차곡 쌓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도 이곳 풀내음은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많이 생각날꺼 같아요. 인사드리러 곧 내려올께요. 다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