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이번 원고 넘 잘썼다.. 모두들 한번 읽어봐요…~

2007년 8월 7일 | 풀내음

[나누고싶은 이야기] 한 층 성장한 시민의식 그러나 해양오염은 계속진행 중 회원|김광호 인천에 살고 있는 난 상지대학교를 다니며 녹색연합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요즘, 얼마 전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 갔습니다. 어릴 적에는 가족과 함께 바닷가를 비롯해서 많은 곳을 놀러갔지만, 시간이 흘러 성장하면서 대학입시와 학업의 틀로 인해서 가족간에 나들이 가는 일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고, 그로인해 자연을 접할 기회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바닷가에 가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모래사장에서 축구를 하던 중 제 눈을 의심해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모습, 바로 사람들이 자신들이 먹고 버린 쓰레기를 치워서 가져가는 것뿐만 아니라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일로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매해마다 우리가 찾아가는 바닷가에는 여름이 지나면 수십만 톤의 쓰레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엄청난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만으로도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지출한다고 합니다. 또 우리가 무심코 바닷가에 버리는 쓰레기가 해양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수십만 마리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갯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바다가 오염되고 갯벌이 파괴되어가는 현상은 정말 끔찍합니다. 모든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 같이 생활하고 있는 대부분의 식물이 과거에는 바다에서 살던 것이 대기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바다를 거슬러 올라와 땅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바다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또 바다가 오염된다는 것은 물이 오염된다는 것이고 바닷물이 오염된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혜택이 큰 자원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여름, 바닷가에서 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워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고, 또 시민의식이 한 층 높아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바닷가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버리고 옵니다. 일부분의 시민들이 동참한다고 해서 바다를 지킬 수는 없습니다. 조상들이 대대손손 물려주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도심 속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도시문화를 제외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물려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누구나 떠나는 여름휴가지에서 다시한번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겨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