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상류 댐 건설사업 중단하라”

2012년 11월 23일 | 활동소식

“원주천 상류 댐 건설사업 중단하라”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 요구 강원일보 2012-11-23 이명우 기자 【원주】원주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원주천 상류에 추진중인 댐 건설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단체들은 22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천 댐이 건설되는 신촌천은 원주천 상류에서 유입되는 6개 지류들 가운데 가장 작은 소하천으로 홍수예방 효과는 매우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또 “460억여원이 투입되는 원주천 댐의 하천유지 용수 확보 또한 투입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적다”며 “댐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지역 기후변화 등의 피해를 감수하고 효과가 미미한 댐을 건설하려고 하는 저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댐을 건설해야 좋다는 식의 논리는 국토를 파괴해 돈을 벌려는 토건지방정부의 모습”이라며 댐 건설 중단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원주천 상류댐 건설은 2004년 건설교통부가 작성한 섬강유역종합치수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며 “홍수예방과 하천 유지 용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해양부와 시는 2013년에 15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한국수자원공사에 원주천 상류 댐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