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시 생태지도 즉각 적용을”

2012년 10월 25일 | 활동소식

“원주 도시 생태지도 즉각 적용을”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조례 개정 촉구 강원도민일보 | 2012. 10. 23 | 백오인 기자 원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원주시의회에 도시생태지도(비오톱지도) 시행을 위한 즉각적인 조례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녹색연합과 원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원주시가 2007년부터 추진중인 도시생태지도(비오톱지도)가 원주시의회 일부의원들의 조직적인 반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난개발로 치닫고 있는 원주시의 친환경적인 도시관리를 위해서 도시생태지도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주시가 민원토지에 대해 등급 재조정을 마쳤고, 개발이 어려운 2등급 토지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한만큼 조례 개정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도시생태지도에 대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은 당연히 그리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단체는 “외부인들이 원주토지에 대해서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언급하면서 끈질기게 조례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며 “원주시는 시민들을 위해서 소수의 토지개발업자의 요구나 이에 동의하는 정치인들의 입장에 흔들리지 말고 단호하게 도시생태지도 조례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9억여원을 투입해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생태계 훼손과 도시환경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생태지도를 제작했지만 주민들의 반발과 원주시의회의 반대로 아직까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