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 또 미이행”

2011년 12월 23일 | 활동소식

“홍천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 또 미이행” 녹색연합 “즉각 공사중단..보존대책 강구하라” 20111215 연합뉴스 강원 홍천군 동막리 골프장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녹색연합과 원주 녹색연합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천군 동막리 골프장 사업자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에 제시된 골프장 공사과정에서 소음, 진동, 먼지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착공 전에 설치해야 하는 가설 방음패널을 설치하지 않았다”며 “이에 지난달 17일 골프장 공사 중단명령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담비, 하늘다람쥐 등에 대해 사업 시행 전 과정에 걸쳐 서식지 존재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서식처 등이 확인되면 전문가 자문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확인결과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 등의 서식 흔적을 발견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 미이행”이라며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통해 하늘다람쥐, 담비의 서식지 보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천군 구만리 골프장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법적 보호식물을 이식하라’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을 이행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가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