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산작약’ 골프장 예정지서 고사 위기 YTN 2011-06-21 녹색연합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일대의 골프장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산작약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색연합은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벌목을 한 현장에서 지난 19일 산작약 4 본이 잘린 나무 밑에 깔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골프장 예정지에는 고사 위기에 있는 4 본 이외에도 8 본의 산작약이 더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습니다. 특히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골프장 예정지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서와 환경영향평가서에 산작약이 누락된 사실이 지적되자 현장 조사를 통해 서식을 확인하고 보호방안을 강구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녹색연합은 원주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사업자가 준수하고 있는지 관리감독 의무를 유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고 제기했습니다. 산삼보다 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산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사질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숲이 울창해지면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사실 확인결과 환경단체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골프장 예정지에 대한 공사를 중지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