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종교인 “골프장 생태계 공동조사 이행하라”

2011년 6월 14일 | 활동소식

강원 종교인 “골프장 생태계 공동조사 이행하라” 연합뉴스 2011-06-13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종교인 204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범 종교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 골프장 생태계 공동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선언문을 통해 “홍천 구만리 등 도내 골프장 예정지 6개 지역에 대한 생태계 공동조사를 약속했으나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골프장 개발 과정의 인허가 및 생태계 공동 조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주민에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또 “공사가 진행되는 곳에서 동식물 조사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생태계 공동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골프장의 인허가 과정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골프장 인허가와 추가 진행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환경부는 개발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과 자연을 지키려고 존재하는 만큼 난개발 정책에 동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