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3 【원주=뉴시스】신형근 기자 =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강원지역 종교인 204으로 구성된 ‘강원도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인대책위원회(‘범종교인 대책위’)’는 13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골프장 생태계 공동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범종교인 대책위는 이날 선언문에서 “부실조사로 인해 논란이된 홍천 구만리 등 6개 지역 골프장 개발지에 대해 생태계 공동조사를 약속했음에도 불구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원주지방환경청은 즉각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것을 스스로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조성공사가 진행되는 곳에서 동식물 조사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생태계 공동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골프장 인허가 과정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강원도 내 골프장 개발은 철저한 주민의견 수렴과 적법한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며 “골프장 개발 과정의 관련 인허가 사항 및 관련 예정지의 생태계 조사 일반은 물론 공도조사와 관련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지역주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