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환노위 “골프장허가 파헤쳐야할 부분 많다”

2011년 4월 18일 | 활동소식

민주당 환노위 “골프장허가 파헤쳐야할 부분 많다” 연합뉴스 2011-04-15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강원도골프장타당성검토TF’는 15일 강원 홍천군 구만리와 서면 두미리 골프장 건설 예정지를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현장조사를 벌였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과 감상희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구만리 골프장 조성 현장에 도착해 반대대책위 주민들로부터 골프장 인허가 과정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데 이어 서면 두미리 골프장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의원들은 서홍천농협 2층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주녹색연합은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이 집단 서식하는 것이 사전환경성 검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고의 누락 의혹을 제기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생태 공동조사와 청문회 등을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도 “환경영향평가서와 산림조사서가 부실하게 됐지만 이를 관리감독하는 행정기관이 묵인하고 있다”라며 “두미리의 경우 연 매출 40억원가량의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생산하는 재배단지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이유 등에 대해 공동조사팀을 꾸려 검토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미경 의원은 “(정부가) 친환경농업하라고 지원해놓고 골프장을 허가하는 등 따져보고 파헤쳐야 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법적으로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필요하면 청문회 가능성도 짚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원들이 둘러본 구만리 인근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IC에서 강촌IC까지 약 9km 구간 주변으로는 교통망 개선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약 13곳 이상의 골프장이 건설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