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춘천 홍천 원주 강릉 등 4개 시·군의 8개 골프장 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골프장 건설 중단과 이광재 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도청 앞에서 골프장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내 골프장 건설 안 된다” 주민·시민단체 300명 참석 갈등 해결 범도민 대책위 발대 2010년 12월 07일 (화) 강원도민일보 김정호 기자 골프장 건립에 따른 갈등 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6일 오후 춘천 중앙로3가 시민복지회관 강당에서는 도내 각 골프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골프장 문제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범대위는 이날 결성 선언문을 통해 “도내 골프장 면적은 계획 중인 곳을 포함하면 여의도 전체면적의 16.6배에 달한다”며 “개발업자들의 밀어붙이기식 골프장 건설은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반면 세수확대와 일자리창출 효과는 미미한 만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결성식이 끝난 후 참석 회원들은 상복과 상여지게 복장으로 골프장 건설 중단과 이광재 도지사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청까지 30여분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도청 정문 앞에서 곡소리를 내는 등 ‘골프장 장례식’ 퍼포먼스를 통한 결의대회를 가진 후 도청을 항의 방문, 요구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발대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에는 춘천 수동리, 홍천 구만리·두미리·동막리·월운리, 원주 여산, 강릉 구정리·여찬리 등 4개 시·군의 8개 골프장 대책위원회와 춘천 생명의 숲, 전국농민회 도연맹, 원주녹색연합 등 53개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이 참여했다. 김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