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자원화업체가 ‘환경오염'(R) 강원민방 2010-10-27 [앵커] 원주지역 한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정밀 조사와 복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대희 기잡니다. [리포터] 음식물 자원화시설 인근 배출구에서 악취를 뿜는 폐수가 흘러나옵니다. 폐수가 흘러든 농수로 바닥에는 오염된 물에서만 서식하는 꽃등에와 실지렁이가 수두룩합니다. 이 마을주민들은 5년전 음식물자원화 시설이 들어선 뒤 빚어진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고화자 주민 원주시 태장동} “음식물 썩는 악취가 진동하고, 콸콸 쏟아져요” 음식물자원화시설 관계자 “이런 사업을 하면서 폐수를 그렇게 내보낼 수가 없는 상황이구요. 폐수하고 빗물하고는 지금도 가보면 있지만 그걸 내보낼 수가 없어요”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과 인근 주택가 토양과 수질을 분석한 결과, 토양속 일반세균은 기준치보다 7천배 이상 높고, 수질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 수치도 3백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승현 사무국장 원주녹색연합} “상당기간 음식물쓰레기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판단”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원주시에 해당 업체의 오염 행위에 대한 정밀조사와 정화작업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용정순 시의원 원주시의회} “관리 감독을 맡은 원주시가 주민 불편에 대한 책임이 있는 만큼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대해 해당 업체측은 시설을 운영하면서 관련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GTB뉴스 김대흽니다. 김대희 godnsory@ig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