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업체, 부실처리 의혹

2010년 10월 28일 | 활동소식

음식물처리업체, 부실처리 의혹(R) 원주MBC 김민혜 기자 2010-10-27 ◀ANC▶ 원주시 태장동에 있는 한 음식물 처리업체가 음식물 찌꺼기를 거르고 나온 폐수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원주시가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END▶ ◀VCR▶ 원주시내 공공주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입니다. 지난 1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지 내 지하수 수질을 분석한 결과 100ml당 대장균수가 49만으로 생활용수 기준을 98배나 넘었습니다. 생물학적산소요구량 BOD도 2400으로 5급수 수질 기준보다 240배 높았습니다. 시설 안에서 발생한 음식물 폐수, 즉 탈리액은 유출되면 안된다는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SYN▶ “가정용 오.폐수보다 오염수치 훨씬 높아” 인근 배수로에선 대표적 오염지표종인 꽃등에와 실지렁이도 발견됩니다.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 우려는 물론,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창문도 다 이중창으로 해놨다. 악취 심해” 업체는 탈리액 유출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해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지하수 오염된건 부실처리일수도 있는데..” 주민들은 또 탈리액 일부가 정화조 차량에 실려 반입이 금지된 원주 하수종말처리장에 반입됐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원주시는 업체와 하수종말처리장 운영에 대한 전면조사를 벌여 위반사항은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