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녹색연합 “폐기물 처리업체 환경오염 시켜”

2010년 10월 27일 | 활동소식

원주녹색연합 “폐기물 처리업체 환경오염 시켜” 2010년 10월 27일(수) 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녹색연합은 27일 음식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오.폐수를 무단방류해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탈리액을 불법 처리하고 있다며 원주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주녹색연합은 원주시 음식폐기물 처리업체가 폐기물을 공장 주변에 불법 매립해 지하수를 오염시켜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주녹색연합은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 1월 공장 내 지하수에 대한 오염조사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대장균 수는 생활용수 기준의 98배, BOD는 5급수 수질 기준보다 240배 높게 나타나는 등 심각한 오염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원주녹색연합은 또 음식물 쓰레기를 탈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탈리액은 해양투기로 처리해야 하나 업체 측이 대형 정화조 차량을 이용, 1주일 간격으로 원주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반입하고 있다며 불법처리 의혹을 제기했다. 원주녹색연합과 이 일대 주민들은 이에 따라 원주시에 이 업체의 지하수 오염 현황에 대한 정밀조사와 정화작업, 탈리액 불법처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제기된 문제와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조사를 벌여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