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4대강 공사에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 훼손

2010년 10월 22일 | 활동소식

4대강 공사에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 훼손 김민혜 기자 2010. 10. 21 ◀ANC▶ 4대강 살리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단양쑥부쟁이 군락지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단양쑥부쟁이는 세계적으로 남한강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단양 쑥부쟁이 군락집니다. 단양 쑥부쟁이는 남한강 지류에 살고 있는 세계적 희귀종입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집중 서식지만 남겨놓고 흙바닥이 드러나게 갈아엎었습니다. 보호펜스 바깥쪽에는 죽은 단양쑥부쟁이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SYN▶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군락지 면적은 상당히 넓지만 드문드문 있는 거지… (그래서 갈아엎었다)” 단양 쑥부쟁이 군락지는 환경 영향평가에서도 빠졌습니다. 군락지가 뒤늦게 발견되자 급하게 집중 서식지만 보호하고 있는 겁니다. ◀INT▶ 이승현 사무국장/원주녹색연합 “일부 집중분포지역이라고 해서 약 300평만을 보호지역으로 설정을 했고요. 또 공사를 하기 전에 이식을 먼저 했어야 되는데…” 환경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환경청이 공사를 중지하고 전면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이미 훼손된 뒵니다. ◀SYN▶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담당자 “공사를 강행한 후 훼손이 된 건 사실이에요. 전문가들하고 다시 정밀조사를 하겠습니다.” 4대강 살리기공사 환경영향평가에서 멸종 위기종이 누락되거나 훼손된 사례는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MBC뉴스 김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