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댐’ 추진(R) 2010-09-29 [앵커] 최근 집중 호우 피해가 잇따른 원주천 상류에 소규모 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문제를 비롯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종우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에 시간당 30밀리 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12일. 원주천은 제방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수십여대가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열흘도 안된 지난 21일에도 집중호우에 비슷한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 S / U▶ “이같은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원주천 상류에 댐건설이 추진됩니다.” 원주시와 국토해양부는 원주천 상류인 판부면 금대리에 소규모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섬강 수계유역 치수계획에 따라 금대리 일대에 댐 건설을 검토해 왔습니다. 댐은 높이 40미터, 저수용량 14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04 19 43 “신촌리나 금대리에 한군데만 조성하면 한 400억 정도면 아쉬운데로 원주천에 맑은물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댐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댐건설 예정지가 국립공원 구역에 있어 관계기관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11 54 46 “댐 예정지인 금대리는 치악산 국립공원으로 과정에서 우수한 생태계가 물에 잠기는 상황발생” 수해 예방과 환경 파괴 논란 사이에서 원주천 댐 건설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TB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jongdal@ig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