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공사현장 저감시설은.. 원주MBC 2010-07-02 ◀ANC▶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방대책이 허술한 공사현장이 많아 산사태나 토사유출 등의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한 공사 현장입니다. 공장 터가 들어설 자리 아래, 깎아지른 듯한 사면마다 토사가 쓸려 깊게 골이 패였습니다. 흙탕물을 모으는 침사지는 찾아볼 수도 없고, 약해진 지반에선 살짝만 건드려도 크고 작은 바위들이 굴러 떨어집니다. (S/U)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쓸려내려와 이처럼 산사태가 난 것 처럼 보이는 현장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대형 공사현장 역시 마찬가지. 임시로 만든 침사지는 규모가 작아 제 구실을 못하고 있고, 사면마다 토사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서둘러 착공하는 데만 급급해 배수 시설 등을 위한 공사비가 아직 책정되지 않은 탓입니다. ◀SYN▶”공사 관계자 “환경 시설이나 그런 것도 다 도급내역에 들어있고 공사비에 책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이처럼 허술한 우기대책은 더 큰 2차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INT▶ “토사가 논밭, 천으로 내려가 수위 높이고 수해피해” 횡성군은 장마에 대비해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밝혔지만, 폭우라도 내리면 무너지고 휩쓸려 나갈 공사현장들이 곳곳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