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성황림 보존활용계획 수립

2010년 5월 25일 | 활동소식

천연기념물 성황림 보존활용계획 수립 시 올해안 전문기관 용역 실시…개방 여부 결정 강원일보 원상호 기자 2010년 5월 25일 원주】원주시가 신림면 성남2리 천연기념물 성황림의 보존활용계획 용역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올해안으로 예산을 확보해 성황림 보존활용계획에 관한 전문기관 용역을 실시, 성황림 보존방법 및 개방시기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용역을 토대로 개방여부를 결정하고 장기적으로 성황림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마을도로를 성황림 외곽으로 돌리는 방법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방 논란을 빚었던 관람로 설치 및 식물치료 등의 사업을 보류하고 노후한 보호철책을 우선 보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보호철책을 보수·보강하고 최소한의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개방 여부가 전문가 용역에 따라 결정되면 면밀한 검토와 개방용역 등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주녹색연합은 최근 원주시와 문화재청에 “숲을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성황림 개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탐방객들의 잦은 진출입은 성황림 내 식물 생육에 영향을 줘 성황림의 가치가 상실될 것”이라며 개방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