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 골프장 엉터리 임목 축적 논란

2010년 1월 22일 | 활동소식

[뉴스9] 여산 골프장 엉터리 임목 축적 논란 원주 KBS 10-01-21 <앵커멘트> 골프장 예정지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임목 축적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천, 횡성에 이어 원주 여산 골프장에서도 부실한 임목 축적 조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녹색연합이 1급 산림경영기술자와 함께 원주 여산 골프장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개발업체가 제출한 서류에는 신갈나무가 많다고 돼 있지만, 확인 결과 낙엽송과 활엽수가 대부분이고 나무가 더 크고 굵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녹취> 산림경영기술자 “조사한 야장하고 실제 현장의 임상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은 조사하신 분이 현장에 와서 목측으로 데이터를 가공한게 아닌가..” 실제 표준지 한 곳을 조사한 결과 ha당 임목 축적은 골프장 자체 자료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승현/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불법, 탈법으로 진행된 임목 축적 조사 결과로 진행된 사업 인허가는 취소돼야 합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 2007년 8월, 골프장 예정지에서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을 때 임목 축적이 한 달 사이 골프장 허가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선 축소됐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조사 담당은 GPS 기기의 오차 등으로 인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골프장 실제 조사 담당자 “현장하고 20% 내외만 (임목 축적량에) 변동량이 없으면 그것은 그냥 정확하다고 넘어가는 거에요, 현실적으로” 또 골프장 예정지 전체에 대한 정밀 재조사 과정 없이는 주민들이 제기한 엉터리 조사 의혹을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