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물고기 집단폐사 원인규명 촉구 신림면 구학리 주민들, 구학·큰골계곡서 폐사 대책마련 주장 강원일보 2009-12-31 【원주】속보=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구학계곡과 큰골계곡 등에서 둑중개(멸종위기 2급)와 버들치 등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본보 지난 17일자 5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범인 검거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림면 여산골프장반대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이규옥)와 원주녹색연합은 30일 “지난 12일과 15일 구학리 구학계곡과 큰골계곡 등 4곳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폐사와 관련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폐사가 독성물질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정확한 원인규명을 비롯해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보고서에서 “개구리가 대량 폐사했고 죽은 물고기 아가미에서 출혈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독성물질에 의한 폐사로 추정된다”며 “폐사지역 인근에서 수거된 용기에서 검출된 암모니아가 하천에 유출됐을 경우 어류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보면 계곡오염보다는 개구리를 잡으려다 다른 물고기까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원상호기자theodor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