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구만리 골프장, 물세례-고소(R)

2009년 12월 22일 | 활동소식

홍천 구만리 골프장, 물세례-고소(R) 2009-12-21 허주희 홍천 구만리 골프장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직권조사를 하러 온 산림청에 주민들이 물세례를 퍼붓고 또 산림청은 주민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 ◀VCR▶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홍천 구만리 골프장 부지로 올라가다 주민들의 물세례를 맞고 되돌아갑니다. ◀SYN▶ 주민 “바지 가랑이 붙들고 못 올라가게 해!” 이들은 산림 밀집도 재조사를 하러 나온 산림청 직원과 조사원들. 70여 명의 주민들이 골프장 부지 진입로를 가로막자 산으로 진입을 시도한 겁니다. [기자]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재조사를 하겠다는 산림청이 아침 8시부터 3시간 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골프장 부지의 산림 밀집도 조사가 잘못 됐다며 결과보고서부터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산림청은 재조사가 선행돼야 잘잘못을 가릴 수 있다고 맞섭니다. ◀SYN▶ 반종표 /반대주민대책위 “여러분과 앞으로는 대화를 안 하겠습니다. 먼저 공동조사협의체에 대한 보고서 제출 이후에 모든 사항을 이행하십시오.” ◀SYN▶ 최병암 /산림청 산지관리과장 홍천 구만리골프장은 올해 국정감사 때 산림 밀집도 조사방법과 행정처리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당시 강기갑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는, 6월에 찍은 사진인데 눈이 쌓여 있는가하면, 결과보다 조사한 날짜가 1주일 더 늦은 것으로 나와 있기도 했습니다. ◀INT▶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국감 때 약속했던 것이 안 지켜진 게 문제” 산림청은 “나흘째 시도했던 직권조사를 보류하고 주민 대표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