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반대연합대책위가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장 면담 및 골프장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 골프장반대연합대책위 관계자와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의 대화는 ´원론vs생존´이란 모습으로 대립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이 골프장 지원청(?)이라고?” 데일리안 2009.11.19 골프장반대연합대책위가 18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해당지역 골프장 건설사업과 관련 청장 면담 및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횡성 옥계리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하지 않은 채 강행되는 공사 즉각 중단 및 사업자·관련전문가·주민·NGO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원주 신림의 엉터리 환경 부실조사 사과 및 환경 공동조사 보장 ▲홍천 구만리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 심의 결과 불인정 및 자연·생태·환경 등 분야 공동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한 이들은 김형섭 청장 면담 요구와 횡성 섬강골프장(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의견 미이행), 원주 여산골프장(환경영향평가서(초안) 검토의견), 홍천 엠나인골프장(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등에 대한 각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원주지방환경청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협의의견 사업계획 반영여부 확인(횡성), 멸종위기종과 다수 희귀종식물 등에 대한 공동재조사 요구 묵살(홍천), 주민·환경단체의 공동재조사 요구 미수용 등을 들어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특히 골프장반대연합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에 약 60여개의 골프장이 건설 또는 추진되고 있다”며 “각 과정에서 원주지방환경청은 개발 대상지로서 입지 타당성 및 환경 훼손 저감과 주민 피해 최소화 등에 대한 검토 결과를 사업과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정하고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주지방환경청에 대해 ▲사업자에게 추가 및 보완 조사케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홍천) ▲일부 보완된 협의 의견 제시 및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일방적 통과(원주)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의견 미반영된 채 공사 강행(횡성) 등을 지적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골프장반대연합대책위의 김 청장과의 면담 요구에 대해 “내달 2일쯤 가능하다”는 청장의 말을 전해 강한 반발을 샀으며, 그런 원성 속에 다시 다음 주 초로 재저정한 면담일정을 통보해 빈축을 샀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강원지역 골프장 반대 연합대책위원회, 원주여산골프장 반대공동대책위원회, 홍천 엠나인골프장 반대대책위원회, 횡성 섬강골프장 반대대책위원회, 강릉 구정골프장 반대대책위원회, 민생민주를위한원주횡성시민회의(가), 민주노동당강원도당 등이 참여했다. [데일리안 강원=김성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