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치수·생태 모두 고려돼야”

2009년 7월 27일 | 활동소식

원주천, “치수·생태 모두 고려돼야” 원주녹색연합 의견서 제출 2009년 07월 27일 (월) 11:53:38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원주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 구간 일부가 지난 장마에 무너져 내린 것과 관련해(본보 7월 20일 자 7면 보도) 원주녹색연합이 지난 21일 시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생태와 치수를 고려한 하천 조성사업을 촉구했다. 원주녹색연합은 의견서를 통해 “생태적이면서 수해에 안전한 다양한 공법이 개발됐음에도 원주시 치수와 생태 모든 측면에서 안정적이지 못한 공법을 사용했다”며 “적정한 공법을 적용하지 않은 데다 물의 힘에 대한 예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수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 후 복구가 진행돼야 하며, 결과적으로 시민의 세금을 낭비한 원인자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천 정비 시 생태적 측면을 고려하면 치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옛말이 되고 있다”며 “원주천은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고 시민의 여가와 휴식공간이자 수해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공간이므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는 2·3차 구간은 생태와 치수 모두를 고려한 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