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원인 분석·책임 규명하라”

2009년 7월 22일 | 활동소식

“철저한 원인 분석·책임 규명하라” 원주녹색연합 자연형 하천 부실 시공 논란 관련 시 차원 대책 촉구 강원일보 2009년 7월 22일 【원주】속보=원주천 자연형 하천 정비 구간의 부실 시공 논란(본보 지난 20일자 18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환경단체가 시 차원의 원인 분석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녹색연합은 21일 시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생태적 배려와 치수 안정성 모두가 고려된 대안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견서에서 이 단체는 “현장 확인 결과 최근 집중호우로 낙차공 2곳과 자연석 제방 4곳, 둔치부 산책로 등 곳곳이 유실됐다”며 “원주천 자연형 하천 정비는 완공과 함께 안정화되는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안정화기간이 필요했다는 시의 해명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원주천의 수위가 둔치를 넘었다면 전석 쌓기 구간 대부분이 유실되는 등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정비 과정에서 물의 힘을 면밀히 예측하지 못하는 등 부실한 시공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피해 복구에 앞서 철저한 원인 분석과 명확한 책임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해 11월 30여억원을 들여 단구동 원주천 반곡보~치악교 인근 소하천 합류부까지 1.7㎞ 구간의 자연형 하천 정비사업을 벌였으나 최근 폭우로 자연석 제방 등이 유실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명진기자 mj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