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마을 ‘난개발'(R) 2009-07-20 [앵커] 도내 시.군마다 농촌지역 인구 유입을 위해 전원 마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산림을 훼손하는 난개발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승호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 판부면의 전원마을 조성 부집니다. 한 민간업체가 원주시 지원을 받아 50세대 분양을 목표로 택지 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산을 절반 가까이 깎아내고, 수백그루의 나무를 잘랐습니다. 지난 15일 산에서 내려온 빗물이 공사장 흙더미와 함께 쏟아지면서 인근 주택이 매몰되고, 농경지 4천m²가 토사에 휩쓸렸습니다. [인터뷰] “진흙이 물이 막 내려오니까 더 그랬고, 저희가 둑이 있잖아요 이게 만약에 터지면 여기 밑이랑 다 걱정되죠” [리포터] 전원마을 조성을 위해 7m가량 쌓아 올린 축대에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S / U▶ “이처럼 축대 곳곳이 갈라지면서 붕괴 사고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전원마을 조성을 이유로 산지전용허가를 내주고, 24억을 들여 마을 진입 다리와 오·폐수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공사장 재해 예방 관리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못해봤고 축대를 한번 점검해가지고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면 조사를 해서 재시공 시킬거고..” [리포터] 원주시는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공사 현장의 침사지 규모를 확대하고, 제방을 쌓는 추가 공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GTB뉴스 백승호-ㅂ-니다. 백승호 op145@ig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