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아파트~구곡택지 가로수 뿌리에 밀려 나와

2009년 7월 21일 | 활동소식

[사진설명] ◇14일 단구동에 심어 놓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뿌리가 식재틀 밖으로 솟아 경계석과 인도블록이 훼손, 인도를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오윤석기자 단관택지로 성일아파트~구곡택지 가로수 뿌리에 밀려 나와 인도걷는 시민 불편야기 눈살 … 시 “5억 들여 화단으로 조성” 2009년 7월 15일 【원주】가로수로 식재한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가 식재틀을 비집고 나와 인도블럭과 경계석을 밀쳐낸 채 방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4일 원주시 명륜동과 관설동을 잇는 단관택지로(路) 2.8㎞ 구간 중 성일아파트에서 구곡택지 방향의 메타세쿼이아는 대부분 뿌리가 돌출돼 있거나 인도블록 위로 치솟아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1996년 이 구간에 450여그루의 메타세쿼이아가 식재되면서 원주시의 명품가로수 도로로 거듭나고 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이모(여·32·원주시관설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오면 불쑥 튀어나온 인도블록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사무국장은 “나무의 특성을 고려해 가로수를 식재해 가로수도 살리고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블록을 걷어내고 화단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