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이글 4번째 기름유출(R) 2009-06-04 ◀ANC▶ 작년봄 원주에서 발생한 미 캠프롱의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진상조사가 1년이 지나도록 지체되는 상황에서 이번에 또 다른 미군 부대가 사고를 냈습니다. 원주시민들의 식수원인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벌써 4번째로 기름유출사고가 났습니다. 이형선 기잡니다. ◀END▶ ◀VCR▶ 미항공부대 캠프이글,배수구를 따라 오일펜스가 길게 둘러쳐져 있습니다. 원주시 취수장으로부터 불과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어제 오후 3시쯤 기름띠가 흐르는 것을 상수원 보호구역 감시원이 신고해 원주시가 긴급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당 시간대 취수장에 유입된 물을 조사한 결과 다행히 기름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원주시는 밝혔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식수원이 오염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지만 사고를 낸 당사자인 미군측은 아무런 경위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s/u)지난 98년 주유를 하면서 2백갤런의 기름이 유출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4번이나 사고가 발생했지만 미군은 사실 은폐에만 급급한 실정입니다. 더욱이 오늘 아침엔 기름성분을 손쉽게 제거하기 위해 수질에 악영향을 주는 유화제까지 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원주시는 정확한 성분을 밝히기 위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분석을 의뢰하고 미측에 부대내 공동조사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