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환경단체·반대주민대책위 사전환경성검토서 등 부실 주장

2009년 4월 3일 | 활동소식

“원주·횡성 골프장 조성 전면 재검토” 원주·횡성 환경단체·반대주민대책위 사전환경성검토서 등 부실 주장 강원일보 2009-04-03 원주·횡성의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골프장 조성 추진과 관련된 사전환경성검토서 등이 부실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횡성환경운동연합, 원주녹색연합, 신림면구학리·횡성섬강골프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학리 사전환경성검토서의 경우 보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종 야생동물과 습지 등이 고의적으로 누락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원주지방환경청은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통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횡성의 경우 사전환경성검토 단계부터 원주지방환경청은 명확한 검증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사업자측이 원주지방환경청이 명령한 협의의견도 반영하지 않은 채 반영했다고 조작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제출한 만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프장 개발 사업자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 등으로 인해 두 곳 모두 수려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주민의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원주와 횡성의 골프장 조성 추진에 대해 개발 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규옥 구학리골프장반대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원주시를 포함한 골프장 개발 허가와 관련된 관계기관들의 엄정한 중립을 요구한다”며 “양심적인 시민들을 비롯, 시민단체들과 함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반대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