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 환경단체 골프장 건설 반대 2009/04/02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와 횡성의 환경단체 및 주민대책위는 2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원주와 횡성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횡성섬강 및 원주여산골프장반대 주민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원주 신림면의 여산골프장 사전환경성검토서 보완보고서에 하늘다람쥐와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 동물이 누락되거나 예정지 외곽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작됐다”라고 주장했다. 또 “횡성 서원면의 섬강골프장은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는 멸종위기종인 삵과 담비, 수달, 둑중개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기재됐으나 사전환경성검토 단계부터 원주지방환경청이 명령한 협의 의견도 반영하지 않고 이를 반영했다고 조작하는 등 심각한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특히 “두 곳 모두 환경영향평가가 조작되는 등 부실작성 됐는데도 원주지방환경청은 이를 방치, 사업추진을 용인하고 있다”며 “진행되고 있는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개발계획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